북한의 수재대학, “리과대학”

북한의 리과대학은 1967년 1월 17일 수재교육을 강조한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처음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의 분교로 창립되었다가 1985년에 김일성종합대학으로부터 독립하였다. 현재 평양시 은정구역에 있는 과학원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리과대학과 다른 대학의 차이 리과대학은 북한의 다른 대학들과 많은 차이점들이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주로 공학 계통의 과목들을 위주로 하면서 생산현장에 필요한 기술인재들을 키우는 것을 우선으로 하나, 리과대학은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울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리과대학을 창설할 때 우수 인재의 선발을 엄격한 시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대입시험을 한번만 통과하면 되지만 세차례의 시험(두차례는 리과대학 자체적으로 실시)을 통과하여야만 한다. 시험 과목도 다른 대학들은 총점 기준으로 선발하지만, 리과대학은 수학, 물리, 외국어 성적이 낮으면 아무리 총점수가 높아도 합격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북한에서 리과대학은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되어 공부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가 어려워지고 모든 것이 문란해지자 북한 전역에서 순수 연구개발에 대해 등한시하고 심지어 불필요성까지 느끼면서 리과대학에 가려는 경향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또한 북한경제가 어려워지고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적어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 기간에 학업보다는 다른 일들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로 인해 리과대학 졸업생들의 자질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대학 재학중에 농촌 동원 같은 학업과는 무관한 사회 동원들을 리과대학은 면제시키고 있다. 예전에는 학습 환경과 재정 지원 등을 다른 대학들에 비하여 특별히 잘 해주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리과대학의 학과 및 과정 리과대학은 수학부, 물리학부, 자동화학부, 계산기학부, 화학부 그리고 생물학부 등 6개의 학부가 있다. 각 학부는 자체 연구소들을 가지고 있고 여러 학과들을 두고 있다. 생물학부의 경우 생화학과, 분자생물학과, 일반유전과, 분자유전과, 세포유전과, 생물물리과, 통계유전과, 생물정보학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과대학의 정원수는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대학원생(박사원)생들을 포함하여 대략 4,000명 정도이다. 대학과정은 7년이며 여기서 1년은 졸업논문 작성기간이다. 대학기간에 많은 과목들을 통과하여야 하며 그것들은 주로 자연과학과목들이다. 교재와 졸업후 진로 리과대학은 교재가 없고 교수(교원)들이 강의를 할 때 참고서적을 안내하면 강의가 끝난 다음 도서관에서 그 참고서적들을 참고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한다. 물론 지정된 교재들이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참고할 만한 내용이 부족하고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들이 계속 갱신되므로 다른 책들을 보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려면 낙제나 보통 과목이 없어야 하며 또한 대학 졸업시험과 졸업논문 변론을 통과하여야만 대학과정을 마치게 된다. 리과대학 졸업생들의 직장 배치는 북한 중앙당 간부부에서 직접하며, 그들은 많은 특수기관들, 국방과학원 및 자연과학원에 배치된다. 현재 북한의 위와 같은 기관들에서 리과대학 졸업생들이 상당한 역할들을 하고 있으며 그들은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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